폭풍전야 -1-

 

어두컴컴한 작은 방에서 불빛이 세어 나오고 있었다.

발광의 근원지는 19인치의 PDP 모니터였다.


[이 모든 근거로 볼 때 이 사건은 폭발사고가 아닌 무엇가로 인하여 발생한 사건이다.]


“훗“


모니터 앞에 있는 얼굴이 짤막하게 웃었다.


퍽!


“아직도 그거에 매달 리냐?”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뒤를 돌아봤고 그쪽에는 한손에 시집을 들고 있는 웃는 얼굴에 이마한쪽에 혈관마크를 여성이 있었다.


“아파”


“잔말 말고 대답이나 해!”


‘뭔 놈의 여자가 손이 왜 이리 매워’

이렇게 속으로 투덜거리며 나는 말했다.


“내 논문이니까.”

그녀는 모니터에 있는 글을 읽고 다시 나를 봤다.

그리고 그녀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건 논문이 아니라 기사다. 기~사~!”


“......”


“너 앞으로 기자가 될 생각도 없잖아. 그런데 왜 이걸 쓰고 있는데?

이걸 신문사에 보낼 것도 아니면서.”


그는 그녀의 말에 아주 퉁명하게 대답을 했다.


“그래도 진실을 알고 싶어 이 사건의”


그러자 그녀도 ‘포기했다’ 듯이 말을 했다.


"네~ 네~ 알겠습니다. 내가 왜 이런 녀석의 어디가 좋다고 약혼까지 했는지 원~"


‘그건 내가 더 의문이다.’


나와 그녀는 1년 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나 급속도로 친해졌다.

그때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라곤 폭발물과 폭탄에 관한 지식들뿐 이였다.

그런데 그 녀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웃어주었다.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은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를 듣고도 웃는 다는 것이 이상한거야.)

그리고 얼마 뒤 부모님으로부터 편지 하나가 왔다.

편지에는 ‘내일 너랑 같은 대학에 다니는 엄마친구 딸과 너랑 약혼하기로 했으니 그런 줄 알아라.’

그때 나의 심정은 밥그릇을 떨어트린 모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의 심정 이였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하고 약혼을 해야 한다니. 그것도 내일! 이런 것은 좀 일찍 알려달라고요 어머니!!!!

다음날 난 정장을 입으려고 했으나 정장이 없기에 그냥 평소에 입던 옷을 입고 약혼식장에 갔다.

약혼식장에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친척, 그리고어디서 장만 했는지 아니면 누군가에게서  빌렸는지 모르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계시는 어머니가 계셨다. 멍하게 있는 나를 발견하신 어머니는 옷이 그게 뭐냐고 꾸중했고 나는 내 옷 중에 정장이 없어서 평소에 입는 옷을 입고 왔다고 말했다.그나마 내가 입고 있던 옷이 정장과 흡사해서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았다.
그리고 상대편 그러니까 또 한명의 피해자를 발견했을때 나는 입이 닫혀지지가 않았다. 
하얀 실크 드래스를 입고 있는 그녀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와같았다.
말이 길어졌네 일단 결론은 난 그녀와 약혼을 했고 지금 그녀와 같은 기숙사방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뭐랄까 2인용이라기엔 너무넓다.

"그나저나 너 오늘 아침부터 강의가 있지 않았어?"

내가 멍때리고 있을때 그녀의 말에 정신이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그러네.. 지금 몇시야?"

"7시 5분전"

"강의가 9시부터니까. 여유는있네 너는 오늘 강의없어?"

"난 오늘 공강~~~★. 그래서 말인데........"

"좋겠군. 난 먼저 싰으러 간다."

그렇게 말하고 내가 화장실로 들어서자 문밖에서 화가 난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이트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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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러니까...음...... 시니리오 언습 겸 쓰는 것 이에요.
참고로 장르는 SF판타지 입니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by 제로사라 | 2008/07/01 08:23 | 소설(오리지널)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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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l at 2009/03/29 12:11

ll
Commented by 제로사라 at 2009/03/30 23:05
누구지....이분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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